언정소설 추천 드라마화 되면 좋을 적녀의비 등장인물 내용 줄거리 결말 약스포 리뷰
✔️ 천령의 소설 적녀의비 줄거리 결말 리뷰
중드 같은 경우는 소설을 원작으로 영상화하는 작품들이 많죠. 최근에 가장 화제가 되는 건 아마도 호일천 장정의 주연의 석화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석화지 두 번 읽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본 언정소설이었습니다.
이런 언정 소설들은 호흡이 길고 자세한 사건들 같은 경우 읽으며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이야기 흐름을 알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 수 있는 문제겠죠.
석화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이전 글에서 봐주세요. 대략적인 흐름과 주요 인물에 대한 성격들만 서술해 있습니다. 아주 조금의 스포도 보지 않으실 분들은 넘겨주시고요.
↪ 호일천 장정의 주연 원작 석화지 줄거리 내용 약스포 미리보기https://www.haveteatime.com/2023/07/story-of-hua-zhi
올해 촬영에 들어간 중드 중에서 다시 태어난 설방비의 이야기를 그린 적가천금도 묵우운간 (墨雨云间)이라는 제목으로2023년 5월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우정 사단의 오근언 왕성월 주연작입니다.
↪ 오근원 왕성월 진흠해 출연 우운간 원작 천산다객의 소설 적가천금 줄거리 내용 결말 보러가기
이 작품 같은 경우도 재밌게 본 언정 소설인데 두 주연 배우의 호불호를 떠나서 원작을 보며 떠 올린 이미지가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잘 감이 오질 않습니다. 그 외 진흠해 류사녕등이 출연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적녀의비'는 요즘 읽었던 언정소설들을 다시 보고 있는데 재성원령기만큼 나름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단점은 길어도 너무 길어요.
✔️적녀의비 등장인물
- 남궁월 : 남궁가 이방 적녀이자 다시 과거로 돌아온 극을 이끌어 나가는 인물
- 소혁 : 진남왕세자. 전생에서 오해도 많이 받고 결국에는 대유강산을 차지한다.
- 관어백 : 지능 품행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브레인. 하지만 모함을 받고 독에 당한 뒤 약간 체력을 가지고 있다.
- 소사, 풍행, 샤름 : 관어백의 수하이자 친구 주변인
- 백훼 화미 작아 의매 : 남궁월의 상등시녀이자 측근들
- 죽자: 소혁의 사동이자 측근 그 외 노진남왕이 남기고 간 인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 백모소 : 남궁월의 사촌이자 이전 생에서 남궁월을 사지로 몰아넣은 인물.
- 한능부 : 3황자 공군왕 백모소와 눈을 마주하고 남궁월을 사지로 몰아넣고 황제가 되지만 결국 소혁의 손에 이전 생에 무너졌고 남궁월이 다시 태어난 후 그들의 삶은 그들이 뿌린 대로 거둔다.
- 임정진 : 여주 남궁월 외조부이자 신의
- 한기하 : 제왕부 적녀
- 한회군 : 제왕부의 서자지만 장남. 원래는 제왕이 기억을 잃고 맞이한 정실의 적자였음. 후에 제왕이 기억을 찾고 제왕비를 맞이하고 친모는 신분이 격하됨. 제왕비의 온갖 구박과 시기를 받고 자라남
- 장일희 : 황후의 친정의 적녀. 남궁월 부운안 한기하의 친구
- 한능번 : 황후의 적자
- 영양대장공주부 : 육낭 부운안, 부운학, 부 큰부인
- 남궁가 : 장방이자 가주 남궁진, 남궁진의 첫째아들 남궁성과 부인 류청청, 첫째딸 남궁옥, 남궁진의 동생이자 남궁월의 부친 남궁목, 그의 부인이자 임정진의 딸인 임씨부인, 남궁월의 오라버니 남궁흔 그 밖에 여러 가족들 등장하며 사건을 만들어냄
- 진남왕부 : 진남왕, 계비이자 후처로 들어온 소방씨, 소방씨가 낳은 소란 소비 남매, 이방의 소예, 위측비 매이낭, 진남왕의 누나이자 소혁의 고모인 교부인, 교부인의 아들과 딸인 교신우 교약란
- 백월 : 1왕자 규량 6왕자 카렐로 성녀 파의 4왕자 누할, 파의 이전의 성녀이자 규량 카렐로의 모친 아이모
- 애완동물들 : 독수리 소회 한우, 고양이 소백 소귤
(애완동물들까지 쓴 건 의외로 이 아이들이 때때로 중요한 역할을 해주거든요. 소설에서 묘사하는 부분들을 살펴보면 귀엽기도 하고요. 실사화 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는 희망사항이지만요)
✔️ 적녀의비 내용 결말 리뷰
적녀의비는 천령(Tian Ling 天泠)의 소설 성총지적녀의비(Sheng Chong zhi dinu yifei 盛宠之嫡女医妃)입니다.
성총지적녀의비의 뜻은 대단한 총애를 받는 적녀 출신의 의술을 할 줄 아는 비라는 의미로 직역할 수 있을 듯 한데요.
적녀는 정실이 낳은 딸이라는 의미이고 의비는 예상가능한 뜻의 의술, 그리고 '왕비'의 그 비입니다. 주인공인 남궁월이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이전 생에서 쌓은 의술로 여러 일들을 해내고 진남왕 세자비에서 남강의 왕비까지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전 생에서 남궁월은 3황자 한능부와 혼인을 해 그가 황제가 되도록 돕죠. 그 과정에서 남궁가는 희생되고 남궁월 역시 냉궁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렇게 냉궁에서 생명이 꺼져갈 수 없었던 그녀는 소혁에게 손을 내밀어 그가 황위를 차지하도록 합니다. 소혁이 남강을 제패하고 황궁까지 밀고 들어 왔을 때 칠현금을 연주하며 세상을 떠나죠. 그리고 다시 9살의 남궁월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때 그녀는 결심하죠. 자신의 어머니도 어릴 때 석가산에서 떨어져서 머리에 문제가 생긴 오라버니도 다 지켜내겠다고 말이죠.
그녀가 이전 생에서 한능부와 결혼하기 전 어머니가 그렇게 된 건 남궁노부인의 질녀가 나타나 음모를 꾸며서 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사이에 외조부 임정진을 따라서 외가에서 2년여간 몸을 의탁했고요. 그리고 결국 그 질녀가 계모가 되죠.
다시 태어난 그녀는 언정소설에서 회귀한 많은 주인공들처럼 능수능란하게 적을 헤치워 나아갑니다. 그리고 이전 생에서 외조부 임정진이 알아냈던 침술로 오라버니도 정상인으로 만들고 그녀의 가족들도 흩어지지 않고 잘 지내게 됩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진남왕세자 소혁은 남궁월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그녀를 좋아한다는 걸 깨닫습니다. 늘 그녀에게 약방이라 부르며 알게 모르게 그녀를 지켜주기도 하죠.
고양이 소백이도 독수리 소회도 모두 그가 그녀에게 선물을 한겁니다. 남주 캐릭터가 외모는 절세가인 부럽지 않게 잘생겼지만 잘해주는 건 내 사람 한정입니다. 그리고 무예출중하고 머리도 잘 쓸 줄 알고요.
이전 생에서는 아무도 그를 곁에서 돌봐주지 않아서 남강으로 가서 모든 가족들을 도륙하고 악명을 떨치죠. 관어백과도 만나게 되어 큰일을 도모하지만 관어백은 일이 마무리 될 시점에 생명력이 다 하게 되고요.
다행히 이번 생에서는 소사가 갇혀 있던 관어백을 구하러 나오는 중 관병을 피해 들어온 마차안에서 남궁월을 만나 독을 해독하고 소혁과도 일찍 만나 우정을 쌓아갑니다.
소혁은 진남왕부를 견제하는 황제에게 볼모로 붙잡혀 있는 거나 마찬가지였지만 소혁은 그걸 역으로 이용해서 남궁월과의 혼인도 성사시키고 여러 일을 도모합니다.
남궁월은 이전 생에서 일찍 단명했던 한능번의 목숨과 황제의 졸중도 치료하고 역병을 치료하게 되면서 요광군주라는 칭호도 받게 되고요.
그렇게 도성에서 이런 일 저런 일들이 벌어지고 이전 생에서 남궁월을 사지로 몰아넣었던 백모소와 한능부는 더 이상 그녀의 상대가 아니게 되죠. 물론 백모소와 한능부는 소혁과 남궁월을 끊임없이 음해하지만요.
다시 남강으로 온 소혁과 남궁월, 관어백은 순조롭게 자리를 잡아갑니다.
그리고 소혁의 모비에 대한 사인을 밝혀내죠. 소방씨와 방씨 가문 방노태야의 부인의 친정이자 소혁의 외가 안씨 가문들의 이익이 얽힌 문제 였습니다. 그 뒤에는 최종 흑막인 백월의 왕비이자 1왕자 6왕자의 생모인 아이모가 있었죠.
이미 세상을 떠난 줄 알았던 그녀는 대유국에서 재녀로 이름을 날리며 살아 있었습니다. 그 일들이 다 해결되고 소혁과 남궁월은 남강에서 나라를 세웁니다. 그리고 관어백과 유유자적한 생활을 하죠.
황제에 대한 설명이 빠졌는데 명군이 되고 싶어하지만 마음이 약한 부분도 있고 결단을 못내리며 우유부단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후엔 많은 언정 소설에서 그렇듯 의심만 늘어가고요. 그래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잘 해결되고 한능번이 이어받고 도성을 떠난 남궁가를 반독으로 곁을 지켰던 남궁흔 부부만이 남게 됩니다.
여러 에피소드 중에 소방씨의 딸이지만 책만 좋아하는 소녀로 자라나 성격이 대쪽같던 소혁의 동생 소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요. 남궁월과 아주 친하게 지내게 되었고 늑대처럼 생긴 강아지 요응 덕분에 염습준과 이어지게 됩니다.
제왕부의 적녀이자 한회군의 동생인 한기하는 영양대장공주의 손자 부운학과 맺어지고 남궁월의 오라버니 남궁흔은 영양대장공주부의 부운옥과 혼인을 합니다. 한회군은 장일희와 맺어지고요.
남은 건 관어백뿐이네요. 관어백이라는 인물이 굉장히 매력적이거든요.
단지 독에 당해서 몸이 약하게 되었을 뿐이죠. 어려서는 소년 장군으로 이름을 날렸고 몸이 그렇게 된 이후에는 남궁월에게 호감을 가졌어도 소혁이 있긴 했지만 섣불리 다가가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나중에 남궁월과 소혁의 딸이 관어백을 엄청 따릅니다.
드라마화 된다는 이야기는 없지만 만약 영상화 된다면 이 관어백이라는 인물을 누가 연기하게 될지 몰라도 왠지 연기하기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과거의 소년 장군이었던 때의 기백과 더불어 몸은 연약하지만 여러 계책에 능한 비상한 두뇌를 갖고 있는 지적인 매력도 풍겨야 하는데 이게 가능 할까 싶기도 하고요. 단건차가 연기를 잘해서 괜찮을 것도 같은 생각도 살짝 들기도 하는데 어렵네요.
성한찬란 이후에 모든 중드가 시들시들해져서 언정소설에 파묻혀 있었는데요. 언정소설 읽으면서 모든 인물에 조로사와 오뢰를 대입하면서 보게 되었는데 이 작품도 그 둘이 주연을 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초왕비를 다시 읽고 있는데 다음에는 우운간의 원작인 적가천금도 다시보기를 해야 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최애 중드 중 하나인 경여년 시즌2가 촬영에 들어갔는데 그것도 원작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근데 왠만한 작품은 상상을 하면서 볼 수 있기에 원작이 때론 더 재밌는데 경여년은 개인적으로 드라마 버전 경여년이 재미있었습니다. 시즌2가 어떻게 나오게 될지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