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정소설추천]요제산 서서득정 서자의 역습, 의천중 세혼 줄거리 내용 약스포 결말 리뷰 shushudezheng shihun
서서득정 |
세혼 |
사진출처는 리디북스와 원스토리 캡쳐본입니다. 서서득정은 리디에서 세혼은 원스토리에서 결제하고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약간의 스포와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몇 번 언급했었는데 성한찬란 이후로 중태기가 아주 세게 왔었죠. 중간 중간에 본 중드들도 있긴 했는데 중태기가 온 기간에 언정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언정소설 보시는 분들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분량도 긴데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습니다. 한번 보게 되면 계속 보게 되는 거죠.
그러다가 이제는 언정소설도 어느 정도 읽을만큼 읽었다고 생각해서 그 동안 별로 안끌려서 안보던 작품들도 보고 그랬는데요. 그 중에서 지지의 소설이 개취가 아니었는데 최근에는 이런 현실적인 내용들이 재밌더라구요.
구중자 같은 경우는 이윤예 맹자의 주연으로 크랭크인 된다는 소리가 있던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전 글에서 봐주세요.
↪[언정소설추천] 지지의 구중자 화개금수 종한량 담송운 주연 금심사옥 원작 서녀공략 내용 리뷰 보러가기
최근에 새로운 느낌의 언정소설 두 편을 봤는데요. 앞서 언급했지만 언정 소설 초기에는 마라맛 회귀 중생 이런 키워드가 재미있었는데 실제 있을 법한 내용들의 작품들도 꽤 재미있더라구요.
아래는 최근에 재밌게 본 작품들 입니다.
✔️서서득정 서자의 역습
요제산 (yao ji shan 姚霁珊) 작가의 서서득정 (shushu de zheng 庶庶得正).
보통의 언정소설은 적녀 적자 위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서자는 나쁘게 표현되는 작품들이 없잖아 있는데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서자가 흥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근래 본 언소 중에서 제일 재밌게 읽었던 거 같습니다.
서서득정은 리디에서 첫 1권은 무료고 나머지는 권당 5000원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작품 왜 리디에 있는지 중후반부 가니까 알겠더라고요. 웹소 자주 보시는 분들은 알텐데 살짝 꾸금입니다.
뭐 그렇다고 딥한 19금은 아니고요. 두 주인공이 혼인 하고 살짝 나옵니다.
내용은 전직 경찰이었던 여주가 시공을 거슬러 대한조 평남후부 삼방 적녀 부군영으로 눈을 뜨게 됩니다. 적녀지만 부친이 평남후부의 서자죠. 모친도 서녀였고요. 나중에 가서 어머니의 출생의 비밀과 더불어 여러가지 이야기가 엮입니다.
이전 생에서는 사랑을 받지 못하고 지냈지만 부군영으로 다시 태어난 이후에는 부모님과 외가쪽 할아버지 외삼촌등의 사랑을 받고 자라죠.
부친은 기품이 흐르는 출중한 외모의 탐화랑 출신으로 부경윤으로 여주도 반하겠다고 인정하는 그 외모때문에 여러 여자들을 울리고 그 여자들의 계략과 모함으로 여주도 고생하게 되고 어머니 왕씨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남주는 국공부의 맹연인데 전형적인 남주 스타일입니다. 서브남은 나중에 황제가 되는 유균인데 부군영의 첫사랑으로 묘사됩니다. 어릴 때 뭘 안다고 그랬을 까요. 속에 들어 있는 사람은 물론 성인이지만요.
맹연은 유균의 처가댁 서자입니다. 아니 서자라기 보다 외실이죠. 언정소설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분은 적자 서자 외실 순입니다.
결말은 서브남이 나중에 황제가 되고 나서 그녀를 얻고자 하지만 부군영은 거절하죠. 욕심을 부려서 뺏길까 싶었는데 개념 있는 서브남이라 여주를 지켜주고자 군주의 자리까지 내어 줍니다. 부군영은 무수한 택투 속에서 부친과 함께 어머니의 사건을 해결합니다.
모든 일이 해결되고 권선징악으로 마무리 된 이후 평남후부는 평남후 외에 장방도 이방도 제대로된 곳들은 아니었기에 작위가 거둬지고 몰락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최종보스는 장방 첫째 아들이었습니다.
여주는 이전 생에서 경찰의 기억을 가지고 사건을 해결하는데 여주 부친이자 평남후부의 서자 부경윤도 능력자였기에 그거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부군영의 모친인 왕씨를 절절하게 사랑했기에 여자를 가까이두지 않지만 맨 마지막 부분에 좋은 여자 만나서 부친도 재혼을 하게 되고요.
이 작품의 특징은 앞서 언급했지만 여주의 사건 해결능력과 더불어 주변인들이 도와주는 택투사건들입니다.
서브남도 나름 매력있는데 그렇게 비중이 크진 않습니다. 만약 드라마화 된다면 좀 더 비중을 키워서 매력적으로 표현 할 수도 있을 듯 하고요.
중드가 드라마 원작인 작품이 많기도 하고 원래 중드덕에서 언정소설로 넘어와서 그런지 자꾸 드라마화를 생각하며 읽게 되더라고요. 그러면 더 읽는 재미가 있다고 할까요.
이 작품 재밌게 봐서 요제산 작가의 다른 작품들 바이두에서 검색해 보니까 절금춘 (折锦春) 출규각기 (出闺阁记) 일화성개일세계 일생상사 (一花盛开一世界, 一生相思) 춘장 (春妆) 륜연원적자아수선 (论演员的自我修仙)등이 있더라고요.
이 작품들도 번역해서 들어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한 작품 가지고 이렇게 말하기는 좀 모호하긴 하지만 천산다객만큼이나 선호하는 작가가 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 세혼
의천중(yi qian zhong 意千重)작가의 세혼(shi hun 世婚).
제목 그대로 세혼. 집안 끼리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혼인 약속으로 만난 두 남녀의 이야기입니다. 남녀라기 보다 집안이 얽혀 있으니 그 집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라는 게 더 맞는 말이겠지만요.
여주 임근용은 자신의 시녀 여지와 함께 비적들이 쏟아져 나오는 민란 속에서 물 속에 빠져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12살의 자신으로 돌아와 있었죠.
이전 생에서 그녀는 세혼으로 육함과 혼인을 했었으나 그들의 사이는 그렇게 좋지 못했고 아이까지 세상을 떠나지 더없이 냉랭해집니다. 그리고 비적이 들이 닥쳤을 때 자신곁을 유일하게 지켜준 여지와 그를 기다리지만 그는 오지 않았고 모욕을 당하기 싫어 물 속으로 스스로 뛰어듭니다.
이런 기억을 갖고 있는 그녀였기에 이번 생에서는 그에게 미움을 사는 행동들을 일부러 해 멀리하지만 인연의 끈은 다시 그들이 세혼을 하게 합니다.
육함은 고모가 아들을 낳지 못해 들인 육가의 삼방에서 양자였지만 능력이 출중해서 겉으로 보기에는 1등 신랑감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임근용이 보기에는 최악의 상대라 혼인을 하지 않겠다고 버티지만 육가를 이끄는 할아버지의 눈에 다시 태어난 그녀가 더 총명해 졌기에 오히려 눈에 들게 되었던 거죠. 약간 임가의 할아버지도 고지식한 면이 없잖아 있었고 그렇게 그들의 혼사는 이루어집니다.
혼인 후에는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이전 생에서 불행하게 떠난 아이를 낳지 않기 위한 약을 먹고 있었던 걸 들킵니다. 잠시 가까워지려 했던 그들은 그렇게 멀어지기도 하지만 이런 저런 집안의 암투와 두 어머니를 모시는 거나 마찬가지였던 상황에서 임근용을 좋아하게 된 육함의 마음은 조그마한 임근용의 진심에 마음을 다시 열게 되죠.
근데 이 부분은 저라도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던 남주라면 화가 날 거 같긴 하지만 이전 생에서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는 여주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약간 육함이라는 인물은 뭐랄까... 능력남에 잘생긴 설정이긴 하지만 쓸데 없는 승부욕과 질투가 있습니다. 뭐 근데 이게 현실적이긴 하죠.
이전 생에서의 경험으로 자신의 혼수와 외가의 재산을 불려나가는 내용들도 꽤 재미있고요. 서브남인 줄 알았던 인물들이 알고보니 서브남이 아니라서 그 부분이 살짝 아쉽긴 한데 이 부분 역시 현실적인 내용전개 인 듯 합니다.
나름 재밌게 봤어요. 원스토리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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