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낙화 언정소설 성화 옥당금규 금동 화개춘난 후기 리뷰 xian ting luo hua
언정소설 중소 추천 闲听落花 금동 錦桐 성화 盛華 화개춘난 花开春暖 옥당금규 玉堂金閨
한청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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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라고 해야할까요. 이전 다른 글 쓰면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이제 중태기가 끝이 났나 싶었거든요. 상반기에 패스트트랙도 기다리지 못해 현지 사이트에서 여봉행을 자막도 없이 실시간으로 보기도 하고 말이죠.
근데 이후에 딱히 끌리는 중드가 없어서 읽으려고 두었던 독부부종량과 더불어 그 동안 읽었던 언정 소설을 다시 차근차근 보기 시작했습니다.
독부부종량 같은 경우는 나중에 따로 쓸 일이 있으면 언급하겠는데 최근 나온 신작 언정 소설 가운데 제일 볼만 했었던 거 같습니다.
대여권 다 끊지 않고 중간 중간 스킵하면서 보긴 했지만요. 언정 소설은 너무 길다 보니까 어느 정도 감이 왔다 싶으면 중간중간 스킵해서 보게 되는 거 같습니다. 언소도 너무 읽다 보니 그 내용이 그 내용 같기도 해서 소장권보다 대여권으로 해서 보곤 하거든요.
천재소독비는 그 유명한 운석전이 원작인 작품이죠. 제목 때문에 꺼려져서 몇 번 읽으려다 말았는데 제가 저 작품 때문에 거의 2주를 밤을 샜어요. 그 후속작까지 너무 재밌게 봤거든요.
↪ 운석전 원작 천재소독비 후속작 제왕연 리뷰 보러가기
너무 재밌게 봐서 바이두 가서 원작자 검색해 보니까 작품이 천재소독비 제왕연 그리고 현대 버전 하나 딱 3개 뿐이더군요. 사실 길긴 길어요. 근데 저 작품들 밖에 없다는 게 살짝 아쉽습니다.
취영롱도 원작을 살짝 봤는데요.. 취영롱 같은 경우에는 진위정 류시시 서해교 주연의 실사화된 버전 중드 취영롱이 더 재밌는 거 같아서 보다 하차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읽고 다시 읽고 있는 게 한창낙화의 소설들입니다. 원래는 개취가 아닌 작품들이었어요. 언정 소설 입문을 천산다객 작품으로 해서 그런지 이런 심심한 느낌들은 별로였거든요. 근데 요즘에는 이런 작품들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한청낙화(xian ting luo hua 闲听落花). 조용한 뜰에 떨어진 꽃이라는 뜻이죠. 필명이 참 예쁜 거 같아요. 고요하면서 잔잔하게 독자들 마음에 남아 있게 말이죠.
✔️ 금동
예전에 금동 (jin ton 錦桐)을 처음 읽었을 때 이게 뭔가 싶었어요. 첫 시작이 이동이라는 인물이 과거에서 다시 일정 시점으로 회귀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현대로 따지면 재벌가 여주가 남자 하나 바라보고 시집을 와서 최선을 다해 내조를 해줬지만 출세지향적 나르시스 남편이었던 거죠.
돈을 아도물이라고 표현하는데 그 옛날 사람 시선으로 보면 이해는 가지만 또 전혀 이해가 안가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지금이나 그 시절이나 돈 한푼 없이 밥을 먹을 수가 있나요. 옷을 입을 수가 있나요. 그래서 처음에는 무척 답답하게 마구마구 스킵하면서 읽었던 거 같아요.
이번에는 딱히 뭐 볼 것도 없고 자기 전에 몇 시간씩 속독하기 시작했는데 나름 볼 만하더라고요. 마지막에 너무 싱겁게 결말을 짓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요.
✔️ 성화 화개춘난
성화 (sheng hua 盛華)와 화개춘난 (hua kai chun nuan 花开春暖)도 읽은 지 좀 된 작품이기도 하고 천천히 읽다 보니 또 읽혀지더군요. 사실 조금 지루하긴 해요.
약간 한청낙화 작가 스타일이 재미있는데 살짝 지루하기도 하지만 나름 끝까지 볼만한 작품들이라고 할까요.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성화는 어린 아들을 황제의 자리에 안정적으로 앉힌 이하라는 이름을 가진 태후가 자신을 가르쳐준 금 태황태후의 궁에 10여년 뒤 들어가게 되며 다시 어릴 적 자신으로 회귀하며 달라지는 일들입니다.
원래 이하의 집안은 아비의 어리석음과 큰 아버지 이학장을 끌어내리는 세력과 맞물려 몰락했었죠.
그 과정에서 작은 오라버니 이문란은 어릴 때 세상을 뜨고 언니 이동은 무기력하게 화친가는 길에서 비명횡사 하게 되고요. 장남 이문산은 자신의 집안의 억울함과 더불어 살아 남기 위해 거세하고 내시가 됩니다. 이하는 궁녀로 입궁해서 태후까지 된 인물이고요.
이하가 다시 회귀하게 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전생에 일찍 세상을 떠났던 진왕과 인연을 맺고 그와 평생을 함께 하게 되고요. 결말은 알다시피 진왕이 황제 이하는 황후가 되죠.
서두에서 말했듯이 이런 작품들은 원래 제 취향이 아니었는데 잔잔하게 읽다 보면 또 읽혀지는 거 같습니다.
후원 암투물이 아직도 더 재미있긴 하지만 정치적 상황과 과거의 여러 제도들이 맞물린 상황들을 들여다 보는 재미가 있어서 꽤 볼만 한 거 같아요.
묵상과 난군이라는 작품도 원스토리에 있던데 읽을지 말지 살짝 고민되네요. 댓글들 보면 찍먹하기가 살짝 그래요. 저는 일단 찍먹하면 중간까지는 그래도 봐야 하거든요. 결제 했다 재미없어서 도중에 그만 두는 것도 그렇고요.
곧 장상사 시즌2가 방영을 시작한다는데 장상사도 원래 원작이 있는 작품이죠. 장상사 같은 경우는 실사화된 중드 버전과 원작 소설 버전 둘 다 꽤 볼만 합니다.
각색이 거의 안되고 거의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희안하게 다 재미있어요. 그건 원래 원작 내용 자체가 재미있고 중드 버전 같은 경우는 배우들 연기 때문인 듯 합니다.
특히 여러 번 언급했지만 단건차가 소설 속 원조 상류 캐릭터를 정말 잘 소화해 냈어요. 진짜 배우는 눈빛과 연기력이 너무 중요한 거 같습니다.
단건차에 대해서 이전에 따로 쓸 때도 말했지만 삼국기밀 한헌제전에서 배우로서 처음 봤는데 그 때 스쳐지나간 눈빛이 기억에 남아 자꾸 찾아 보게되었는데 요즘 그 매력이 드러나고 있는 듯 해서 좋네요.
근데 바쁘긴 엄청 바쁜 거 같더라고요. 스케쥴 조율 좀 잘해서 구설수 없이 오래 볼 수 있는 배우가 되면 좋겠습니다.